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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사매소방서 유은기 구급대원님 생명의은인입니다.
작 성 자 정영주 등 록 일 2021/10/29 조 회 108
첨부파일
내용

26일 저녁에 아버지와 함께 구급차에 올랐는데 아버지께서 그때부터 정신을 잃기 시작하셨습니다.

3주전부터 뭘 드시지 못하시고 계속 토하시고 기력도 없으셔서

저도 가족도 통증으로 입원했던 아산병원분들도 전부 암이 원인일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전 계속 이상했었습니다. 왜 이제 항암 들어가야 하고 지금은 아닌데, 말기도 아니신데 왜 이런 증상들을 보이실까 고민도 하며 아빠 마음을 다잡아보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빠도 당신이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구토억제제를 처방받아와서 약을 드시니 이제 조금 뭐가 들어갈것같다고 하시길래 아빠 응급실로 가자. 했더니 응급실가도 소용없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그럴것이 3주안에 응급실만 두 번갔었는데 오히려 아버지를 밖에서 하룻밤을 자게 하거나 하는 상황들,. 그리고 중요한건 가봤자 낫질 않는다는 것였습니다.

그런데 저녁쯤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119를 눌렀고 구급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암환자 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저도, 암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처방을 합니다.

이때도 그랬죠. 유은기 구급대원님이 저에게 물어보실때도 처음엔 암환자로 입원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당뇨.로 포커스를 맞추시더니 당뇨 쇼크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시면서 이러면 바로 응급으로 들어갈수 있다고 하셨고 다시 전북대에 통화하며 아버지는 바로 응급실로 들어가게 되었고 처치가 가능하였습니다.

응급실에 있었던 그 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의식 없는 아버지를 붙잡고 그간 일들을 고백하며 제발 이 고비가 잘 넘어가길 기도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유은기 구급대원님이 써준대로 응급실에서는 당뇨에 포커스를 맞춰 바로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검사를 하였고

결과는 아무이상없고 암때문도 아니고

정말 당뇨 쇼크였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하루 있다가 호전이 되어 오늘 일반병동으로 옮기셨습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쓰러진 그 한시간,.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그 시간이 이 환자의 앞으로 생명의, 삶의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이 되는건지 골튼타임에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처치가 되는지가 관건이라는 생각에

유은기 구급대원님께 고마운마음을 표합니다.

어제 사매소방서를 찾아가 존함이 어떻게 되는지 여쭤봤는데 정확히 유은기 구급대원님이 맞으신건지 가물가물하기도 합니다.

유은기 구급대원님이 당뇨 쇼크로 잡아주시고 처리해주신 것이

아버지와 저의 인생에 큰 획을 그은것처럼 되었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일 끝나고 아버지를 뵈러 갈건데 일반병동으로 옮기시고

아빠의 전화 벨소리(아빠가 전화할때는 음악이 지정되어있음)가 울리는데 벅찬 감동과 눈물이 나더군요..

다시 아빠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기도 했고요

어떻게 이 고마운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어디에다 올려야 될지 몰라 그냥 찾아보고 여기 저기 올립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살면서 저도 은혜갚을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인연이 또 된다면

저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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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기21-11-05 00:00

    안녕하세요 당시 현장출동했던 구급대원 유은기입니다. 환자분 치료 잘 받으셨다니 참 다행이고 기쁘네요! 그날 동승하신 보호자분의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이 절실히 느껴져 저도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저도 부모님을 뵐때마다 더 잘해드려야지 하고 생각하곤 하네요. 앞으로도 두분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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